opento 2019. 9. 10. 16:19

좋아하는 일 중 하나가 대형서점에 가서 신간 흝어보기.
3~4  시간 여유내어 몇 권을 흝다가 관심가는 책을 집중적으로 읽어내면 빠른 경우 2권 정도는 내용이 파악되고 자세히 읽어야 할 도서의 경우는 일단은 도서관에 알아보고 소장하고 싶은 경우에만 구매한다. 이렇게하니 집안에 한번 보고 책꽂이에 자리를 차지하는 책의 수가 현저히 줄었다. 그리고 '사선 읽기'라고 책을 한줄한줄 다 읽지않아도 되는 책들이 있는데 그런 책은 1시간 반 내지 2시간에 읽히는 종류.
어제도 2권의 책을 읽고 3번 째로 집어든 책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는 사선 읽기보다는 조금 꼼꼼히 읽어야해서 다음 기회로 미루었고 구립도서관에 보니 대출 상태에  예약자가  이미 2 명이나 대기상태. 아침에 주민센터에 갔다가 혹시나 해서 3층에 있는 동네 작은 도서관에 가니 떡! 하니 있어서 후닥 집어왔다. 지금 추석 때문에 시골집에 내려가는 고속버스에서 신나게 읽고 있다.
가방 속에서 샌드위치도  꺼내먹고 물도 마시면서 마냥 신나있다. 왜? 행복하니까.
얼마 전부터 독서의 목적이 생겼다. 선택해서 읽고있는 분야들에서 통합적인 인사이트를 끌어내기로. 전문적이고 실용적이고 view를 가질 수 있을 정도의 결과를 지속적으로 형성해가는 독서를 하기로. 강의, 강연 참가도 물론 더해서.
차창 밖으로 초록색이 많이 보이며 마음도 시원하다. 그리고보니 콘크리트와 실내건물  속에서 오래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