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작은 생각들

차분한 가을, 겨울

opento 2019. 11. 3. 16:37

이번 학기엔  종전에 듣던 강좌  수에서 한 가지만 남기고 그외는 신청하지 않았다.
마감일인 어제 조금 망설이기도 했지만 효율이 떨어지더라도 집에서 혼자 조용히 공부하기로.
그간  들었던 내용들을 책을 통해 찬찬히 돌아보고  밀려있던 심화작업도 혼자 밀도있게 해보려고.
이번 가을, 겨울이 차분히 생각하고 돌아보는 시기가 되도록 마음의 공간과 사적인 시간을 넓혀 놓으려고 한다.
사방을 감싸고 들어오는 단풍도 많이 느끼고 흰눈 내린 산야도 자주 밟아보려 한다.
사람보다 자연 속에서 더 지내다 따뜻한 봄에 다시 움직이면 외부와 내부의 균형을 더 잘 잡을 수 있지않을까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