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시카고를 제대로 즐기는 중
시카고에 온지 나흘 째.
Evanston에 살았을 땐 시간이 나지않아 잠시 잠시 구경했었는데 이번엔 제대로 구경하고 있다.
쉐라톤과 트럼프 빌딩이 2분, 10분 거리에 있는 다운타운 중심에 묵고있으니 산책하듯 주변 모든 곳을 즐기고 다니고.
옛날 대화재로 새로 지어진 건물들이라 깔끔하고 시카고 리버 주변은 볼수록 매력이다.
8월에 중앙아시아, 9월에 시카고와 아이슬랜드 여행이니 예전과 조금 다른 풍경에 시야와 사고가 트이는 느낌이다.
산책이나 여행은 어딜가나 대부분 좋지만, 익숙한 풍경은 틀 안에서 머물게되고, 지저분하거나 가난한 모습, 자연은 좋지만
영악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는 여행 후 떠껑이가 마음에 남는데 이번 여행들은 다 좋다.
어젯밤 재즈 연주자의 눈과 표정, 연주에서 그가 지내왔을 삶의 흐름이 느껴졌고 마지막에 나올 땐 악수하며 잘 즐겼다고 인사를 전했다.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를 이집트와 동양관은 제끼고 관람했는데 5시간 정도 뿐이 여유가 없어 아쉬웠다.
설명을 읽으며 보면 참 좋은데...
최소 하루, 제대로 둘러보려면 며칠은 봐야겠는데...
작품들을 보면서 엄청난 사고와 지혜가 그림 속에서 뭉텅뭉텅 우러나오는데 콜랙션이 세계적 미술관에 비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현대 콜렉션이 약하긴 하지만, 소화할 수 있는 규모라 집중이 되는 듯.
뉴욕이라면 한달을 두고 각 뮤지엄 하나하나 볼 엄청난 작품들이 있지만 홍수 속에 오래 있으면 젖어버리니.
거리 자체는 뉴욕보다 깨끗하다.뉴욕은 쓰레기를 도로 쪽으로 내놓지만 시카고는 뒤쪽에 두고 활발히 걸어다니고.
외곽도 새로 건물들을 재건하여 예전의 누렇고 칙칙하던 분위기는 일단은 잘 보이지않는다.
새롭게 낯선 분위기에 들어가 하는 여행 ㅡ그야말로 refresh 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