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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여행
일본 애니메이션 미야자키 하야오의《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ㅡ원제 the Boy and the Heronㅡ을 누워서, 쉬면서 봤다.
감독의 애니메이션 제작과정 촬영 영상을 먼저 봤기 때문에 그가 애쓴 장면들이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질 때 더 감명 깊었다.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도 좋지만 애니메이션
장면들이 너무나 아름다워 예술작품 관람하듯 감상하다 감동하다 마음과 뇌가 찌르르.
AI로 표현할 수없는 섬세함, 따뜻함, 예술, 철학이 쫀득쫀득 자리잡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특징적인 면이 누적되어 자리잡고 있지만 그 점들을 훨씬 능가하는
아름다움.
저장해서 다시 돌려보고 싶은 장면들이 많다.
미야자키 감독의 머리, 눈, 손 ㅡ대단하다.
벌써 10월 중순.
여행 후 한달간 긴 작업 하나ㅡ 천천히, 게으르게 했었다ㅡ하다가 일찍 자고 편히 마음먹고 하면서. 그러다 어제 밤새고 완성.
해내지 못하는 도피로 작은 작업 2개 했었는데 만드는데 각각 하루, 아바타 같아 자꾸 돌려보느라 감정적으로 며칠 얽혀있었고...
미야자키 감독의 발톱 때만도 못한 수준의 능력이지만 나에게서 나간 감성이 구체화되어 영상이지만 형상을 갖추곤 나와 놀아준다.
소의 반추처럼 나의 마음 반추.
다녔던 외국여행지와 비슷한 국내여행지 사진이 인터넷에 떴다.
흠...
다니고 찍었던 장소들이 나름 꽤 되네.
생각으로 그곳 중 어디로든 마음여행이 가능한듯.
어느 곳으로 가볼까 생각하다 보니 요즘 세상 어디에서나 여행하는 마음들을 무수히 ㅡ마치 우주에서 별똥별 해후하듯 만날 수 있고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구나 알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