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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9:45 Mary, the queen of Scot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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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the queen of Scotland
스코트랜드 여행 다녀온지도 벌써 1년이 넘었다.
다녀온 후 공부를 했었지만 튜더가에서 스튜어트가로 넘어가는 자세한 내용은 넥플릭스에 올라온 Mary, the queen of Scotland를 보고 알게되었다.
영화적 재미가 가미되어 실제와 다른 부분이 있겠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잘 제시된 듯하다.
엘리자베스와 메리, 그녀의 남편인 Henry Stuart, Lord Darnley의 관계ㅡMary가 낳은 James 1세가 살아남아 왕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가 궁금했던 부분인데 풀렸다.
영화에서는 다루지않았지만 그 이후의 Charles1세, 2세, James 2세, 자코바이트 등에 이르는 복잡다단한 정치상황까지 이해되었다.
이제는 스코트랜드의 풍경이나 스코트랜드 사람이 실제로 가까이 다가온다.
근래 <역린>을 보고 역시 역사를 잘 이해하도록 재미있게 만들었구나 생각하면서 우리나라 붕당정치 폐해에 대해 환멸을 느꼈지만 Mary, the queen... 영화나 로마제국 황제 등등 알고보면 어느나라나 정치와 그에따르는 권력싸움이 다 피튀기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왜? 끊임없이 권력을 잡으려고 목숨과 마음의 평화를 내놓고 불나방처럼 뛰어드는지 이해불가...
권력과 금력은 마약과 같다고들 하던데 처음부터 3가지에 깊숙히 발을 들여놓지않는게 상책인가 싶기도.
하지만 나를 포함 현대인 대부분 중독되어 있는 인터넷도 ㅡ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블로그 활동 등등ㅡ다른 형태의 불나방 상태일듯.
하루에 접속 &사용 시간이 적지는 않고 가까이에 두고 계속 체크. 끊임없이 발달되는 소프트웨어를 따라잡으려 컴퓨터에 매달리게 되고.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는 IT 기술 중 관심 분야의 일부만이라도 따라가는게 버겁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최소한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끊임없는 전쟁 속에 삶의 많은 시간을 바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전쟁영웅이나 리더가 아니라 죽음을 당하는 이름없는 졸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