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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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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18. 20:51
아무래도 찜찜해서 촬영지로 정했던 곳을 오늘 혼자 가보니 사람이 붐비고 소음이 심해서 깜놀.
카페 관리인에게 물어보니 오전 11시 넘어가면 자리가 꽉 찬다고.
제 3의 장소까지 확보해놓고 총지휘 감독까지 1시간 일찍 당기는데 협력해주고 연기하는 사람들도 좋다고 합의.
안전한 장소와 충분한 시간ㅡ아주 기초적인 부분이 세팅되어 다행이다.
무능한 A에게 착한 이가 전화하니 데리고 온다던 파트너가 오지않겠다고 했다고.
너무나 무책임하다.
그런 상황이라면 단톡방에 알려서 전체 의논을 해야 되는데 그냥 가만히 있다니.
착한 이가 그간 내가 했던 연락을 대신 하다보니 A의 문제점을 알게되어 못미더워서
연락했더니 그런 상태.
와!
왜 팀에 들어와서..!
이젠 기대를 전혀하지 않고 놀랍지도 않다.
파트너 없이 혼자 가르치는 스타일로 가기로.
다행인 것은 총감독이 이 상황을 풀어나갈 능력이 있어서 내일 나는 열심히 촬영하면 된다.
그리고 편집.
두 가지는 혼자 집중하면 되는 일이라 협동 상태에 더이상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이제 마음이 편하다.
저녁에 총감독에게서 전화가 왔다.
애쓰고 고생 많이 했다고.
45분 정도 통화.
죄송해서 10분 이내로 끊으려 했는데 여러 말씀을 많이 했다.
열정과 실력을 갖춘 분이라 내일 촬영 시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