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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와 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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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8. 23:55
5 개의 영상을 만들어주고 인사를 하고 톡방을 나왔다.
9월 1일부터 일주일간 열심히, 일과에서 제일 신경쓰고 시간을 썼었다.
45개 중에 5개를 하겠다고 처음부터 의사를 밝혔으니 약속은 지킨 셈.
더해달라고 계속 부탁해왔으나 완곡히 거절한 이유는;
계속할 의미를 찾지못해서.
시간 소비가 심하고
비슷한 수준의 반복적인 일을 하게 되고
할 일과 밀린 일이 쌓여가는데 그에 비해 배울 부분이 없고
누군가의 사적인 목적에 이용되고 있기에.
돈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ㅡ
3끼 밥먹을 수 있고 마음 편히 살면된다.
그 일을 계속 해야만 된다면 마치 생계를 위해 싫어도 아무 생각없이 인형 눈알 붙이기가 될 것 같은 느낌.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다 쓸 수도 없는 것이 특수한 상황이라 그 수준에 맞추어야 되고.
공부한다고 여러 시도를 해보기에는 봉사 수준의 일에 노가다 작업시간이 많이 들고.
딱 정체구간 수준의 반복작업은 의미가 없다.
나머지 작업을 하는 분들은 시간투자와 유의미 작업인지에 대해 생각하지는 않아보인다.
봉사라는 타이틀을 둘렀지만 자기도 모르는 최면상태이다.
시간이 지나면 아! 하고 후회할 듯.
정점에 타인을 조정하는(manipulative)마인드가 자리잡고 있다.
시간을 소중하게 유의미하게, 정신차리고 써야겠다.
차라리 자면서 머리를 쉬게해주는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