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를 이끄는건지

카테고리 없음 2025. 3. 1. 22:46

세계에서 단일 매장 매출이 제일 높은 곳이 강남신세계 백화점이라고 해서 조금 놀랐다.
산책삼아 나가 라운지에서 커피 마시곤 하지만 내가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정도라면  세계 톱이 되기는 힘들텐데...
명품 판매가 차지하는 액수가 제일 높다고 한다.

어제 지하 식품관 pre open이 있었고 오늘 나가보니 Sweet Park, the House에 이어 아주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해 있었다.
압구정 현대보다 더 규모가 크고 다양하게, 나름 고급지게 만든 듯.
백화점 하면 떠올리는 옷, 화장품,시계 등에서 먹는 것을 즐기는 공간으로 확장시켰다.
문제는 품질과 가격을 어떻게 맞춰 나갈 것인지가  성공의 관건일 듯.
예전의 지하식품관은 품질은 좋아도 가격이 많이 비싼 편이었다.
개관 컨셉인지는 몰라도 구매할만한 아이템들은 그런대로 눈에 들어왔고 제과, 샌드위치 등 놀러나온 사람들에게 지출 가능한 범위의 먹거리들이 섞여있어 선택할 여지가 있었다.

의류, 가방, 액세서리 해외 명품관에는 주로 20,30대 젊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고 눈에 들어오는데 시계코너에는 별로 없다. 직원이 말하길 시계나 고가 목걸이 팔찌 반지를 그냥 와서 1억원 이상 조용히 사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아마 그들만의 세계 그룹일거다.

그에 비해 식품관에서는 가격대별로 구매,나름 즐길 수 있으니 큰 돈 쓰지않고 즐길 수 있는 나들이가 될 수도.
카드 소지자 할인, 세일리지, 신0 등으로 웬지 후하게 뭔가 제공해줘서 싸게 산다는 느낌도 전략일텐데...

미국은 지금 빈부격차가 더 심해지고 있다는 소식인데, 한국의 백화점이  트렌드를  이끄는건지는 몰라도 화려한 겉모습에 말려들지 말고 제대로 보고 구매하고 즐기는 현명한 소비자 마인드를 꼭 붙잡고 백화점 돌아다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