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이 잘 되고 있었는데 오전에 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두 백화점에 들렀다.
SY에게 스웨터나 후드 티를 사주고 싶어서.

백화점1:
50%  할인  문자를 받았는데에도 중간 정도 품질의  스웨터가 70만원.
원래는 140만원에 팔았다는건데 그 정도 지불할 가치는 없어보였다.
점원들 자신들도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다고.
그냥 지하 식품관에서 깔끔한 회덮밥이나  먹었는데 물가가 엄청 오르고 돈 가치는 무섭게 떨어지니 2 만원짜리 회덮밥을 먹고있는 중에도 음식가격이 오르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
이 백화점은  나름 정통 부촌 아파트가 주위에 있어 사람들이 개성있고 비싼 옷들을 입고 있다.

백화점 2.
세계에서 매출액이 1위라고는 하지만 고객의 종류가 다양해서 옷차림 상으로 보면 여러 모습이 섞여있는 곳.
젊은이들은 디저트나 소품 구매로 백화점 나들이 기분을 충족시키고
상위 구매고객들은 조용히 구매하고 발레파킹으로 드나들고.

3. 두 백화점 중간 지점에 위치한 아울렛
며칠마다 들여오고 바뀌는 세일 상품ㅡ 이곳에서 보이는 사람들은 주변 아파트 거주인들.
입고다니는 옷들이 전형적인 아울렛스타일로 fansy할 수는 없는 한계가 있다.

4.고터 몰
동남아에서 급하게 만들어진, 저품질 옷감에 free size 옷들

살면서 자주 가는 쇼핑센터ㅡ백화점이든 어디든ㅡ의 디자인의 분위기를  따라 입게되는데 구매능력이 기본으로 받쳐줘야.

예전엔 제법 고가의 옷을 구매했었는데 이젠 굳이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을 지금 산다면 훨씬 비쌀 것 같다.

회덮밥 가격 오를까  걱정하듯이 옷값도 고공비행.

3 곳에서 나는 그나마 wise buy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