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시작하는 새

일요일 점심 식사 후 마트에 가서 일주일 치 장을 봐선 몇 시간에 걸쳐 주중 먹을 음식을 해놓는데 적게 잡아도 6~8시간이 걸리는 대작업.
오늘은 아침 식사 후 9시에 장을 봐서 음식을 시작했더니 오후 4시 이전에 일을 끝냈다.
일단 쉬면서 책도 읽다가 저녁 7시에 한강 산책도 하고 풀밭에 누워있기도 하다가 집에 돌아와 로제 와인 한 잔.
잠자리에 들어 읽던 책을 펴놓으니 10시 15분.
오늘 배운 점.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 잡는다는 속담처럼 아침 시작을 일찍하자 시간을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너무너무 당연하고도 말해 뭣하리 진실.
장보고 요리하고 저녁먹으면 하루의 거의 끝이던 일요일 스케줄에서 늦은 오후 시간을 살려낼 수 있게 됐다.
구태의연한 사고나 생활방식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