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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타인의 파장
일상 & 작은 생각들
2020. 7. 7. 01:16
언제부터인지 만나는 사람과 대화를 하면서 동시에 상대를 차분히 전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배를 타고 가는 배우를 옆에서 따라가며 촬영하는 느낌?
'보여주는 역할'에 위치한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자기의 많은 부분을 드러내는데 염탐자로서의 '보는 이'가 아니라 세상사, 인간사 텍스트를 이해하고 파악하는 수련사로서.
진즉에도 말하기보다는 듣는 편이었는데 이젠 대화도 하며 듣기는 더 많이, 집중하고 있는 나를 보게된다.
그때 마음은 잔잔한 호수 같이 고요하다.
상대방을 보고 듣다 깨우친 지혜가 휙~날라와 머리와 가슴에 파장을 반복해서 만드는 과정이 자리잡았다고나.
흐음... 실시간, 지혜 흡수 교육이 일어나는중인가?
심리학 전문용어로 뭔가 분명 있을텐데...
모르니 횡설수설. 시간이 흐른 후 알게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