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락

카테고리 없음 2020. 8. 5. 16:48

All's well that ends well.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말은 힘들이던 일이 일단락되어 잘 마무리 되었을 때 한숨 내려놓고 쉴 수 있을 때 하는 말이다.
이에 비해 새옹지마는 인생사 힘든 시기, 좋은 시기가 있으니 방심말고 긴 호흡 가지고 삶의 파고를 잘 타라는 조언이고.

2년 정도 힘들었지만 잘 해결되었다고 생각했고 그후 4년 정도 파랑이 일다가 작년에 다시 힘든 자리로 가버린 좀 슬픈 일이 있는데 깊은 골이나 좋았던 상승 언덕을 평균잡아 보면 그저그런 직선이었다 여기기로.
다만 그 속에 아끼던 대상이 들어가 있어 가슴 아픈 일이기는 하나 덤덤히 지내기로 했다.
하지만 오르내리는 동안 배운 삶의 모습이 직선으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때보다 눈은 뜨게 해주었다.
'일단락' 들이 모인 다단락, 그리고 살아있는 동안 계속 일어날 단락들을 받아들이고 지치지는 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