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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er circle이 되고 보니
어떤 상황에서 편나누기나 한 쪽에 속하지않아 '눈에 띄지않는 자유전자'스타일이다.
일년 넘어 문제가 되고 있는 사회적 이슈에 대처하는 집단에 몇 달 늦게 알게되어 합류했고, 의견 차이로 운영진이 둘로 나뉘었을 때 한 쪽에서 주요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이 있었다.
다행히도 양쪽에서 균형잡힌 시각을 가진 사람들의 조언이 있어 휩쓸려 들어가지 않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할 수있는 일을 하고 있었다. 일상을 희생시키며 에너지를 너무 쓸 일은 아니지만 할 수 있을 정도의 일은 하면서.
양쪽 둘 다 방식은 달라도 고생과 노력은 많이 했는데 비밀 보안 유지라든지 입장 차이 등으로 섞일 수 없는 구성원들이 있고 중간 회색지대에 있는 이들도 있고.
일로 만난 사이이기 때문에 해결되면 그냥 다 헤어지리라 생각하곤 사적인 곁을 주지는 않았는데 그럼에도 살갑게 다가오는 인연들이 조금은 생겼다. 먼저 손을 내밀고 계산적이지 않은 바른 사람을 만난 것은 참으로 좋은 일이다.
몇 명의 도움으로 돌아가는 내막에 점점 다가갔는데 어쩌다보니 들어가기 어려운 한 쪽 집단의 대표운영자로부터 핵심운영방에 초대를 받게되었다. 소위 Inner Circle이 된 것. 문제에 대해 노력하고 애쓴다고 생각한 것 같다. 원구성원이 너무나 애쓰고 뛰어다녔기에 뒤늦게 합류한다는 것은 많은 잇점을 쉽게 가지는 것이라 생각하여 아예 기대도 하지않던 일이다.
들어가보니 핵심 그룹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은 중요하다고 체감하지 못 할수도 있는 정말 중요한 정보를 많이 접 할수 있게 되어 깜짝 놀랐다.
뭉치면 산다는 말이 맞긴한데 그 뭉치의 최전선에서 들인 노력으로 얻는수확의 차이가 확실히 있긴하다. 와! 끈끈하게, 열심히, 실력까지 있는 집단이 일으키는 시너지의 가운데에 들어온 느낌이랄까.
이건 쌩뚱맞은 옆으로 새는 말인데, 만약 대의를 위해 모인 집단이 변질될 때는 '노'라고 말 할 수 있게 무작정 휩쓸리면 안된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