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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 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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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29. 22:14
오늘도 도서관에 갔다.
시간을 보니 9시 7분인데에도 빈자리는 없었다.
사람은 보이지않고 떠억~가방만 놓인 좌석도 몇몇 있었다.
어제 신문, 잡지를 보던 곳도 빈 자리가 없었다.
할 수없이 PC석에 가서 3시간 사용 상태로 공부하는데 너무나 빨리 지나갔고 다음 시간대를 누군가가 예약을 해서 1분전에 주섬주섬 물건을 챙겨 일어났다.
그런데 그때 뒷자리의 한 젊은 사람이 일어나길래 예약상태가 끝나고 더 사용하지않느나고 했더니 그 자리는 PC가 고장이 나서 예약이 안되어서 그냥 앉는 자리며 자신은 다 썼다고.
얼씨구~하고 얼른 그 자리로 옮겨 오후 5시반 까지 잘 있었다.
매일 찌는 날씨에도 도서관 내부는 시~원하고 공부 잘 되고 지루하다 싶으면 서가에 가서 다른 책 집어오면 되고.
무대 체질이라 남과 같이 있는 환경에서 열공한다는.~
집에 와선 퍼지고 누워 유튜브 보고 빈둥빈둥.
그러고 보니 아침부터 오후 5~6시 까지는 학교 다니듯 도서관에 가면 될 듯.
아파트 바로 밖에 구립도서관이 있는 것도 큰 행운이다.
이젠 다른 자리 차지할 생각말고 오늘의 그 자리로 직진할생각이다. 예약이나 제한시간이 없는 PC 좌석이란 걸 아는 사람이 더러 있기는 하겠지만 경쟁력은 좀 낮으니.
좌석번호가 18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