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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지리는 어려서부터
올 6월부터 시작하여 일주일에 한번씩 역사탐방을 하고 있는데 뒤늦은 역사공부이지만 참으로 유익하다.
국사시간에 도대체 무엇을 배웠던가 싶다.
역사적 흐름에서 배워야 할 점이나 분석보다는 그저 시험 점수를 위한 앵무새같은 가르침이었던 기억만 남는다.
따로 역사책을 읽었더라면 달라질 수도 있었을까?
워낙 많은 과목에 치여 허우적거렸었다.
아무래도 조선시대,근현대가 가깝고 유적도 남아있으니 그쪽부터 시작했는데 역사를 따라가다 보니 인간사 원형도 이해되기 시작한다. 요즘 현시점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치풍태도 더 깊이있게 보게되고.
되도록 조선 초기부터 순서대로 답사, 공부하고 있는데 요즘 세종대왕의 인간적인 면모가 궁금해져 세종실록이나 그외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세종이 효심이 극진하다거나 형제들의 우애를 중히 여긴 것은 세자로써 역사를 공부하며 깨친 점일수도 있겠다 싶다.
윗대의 피비린내나는 권력투쟁으로 형제간 살상을 하지않고 평화롭게 살아가려는 쪽을 택한 것일텐데 그 노력이 한 대도 지나지않아 단종이 죽어나가고 반복.
조금 건너 뛰어 정조를 살펴보니 임금과 노론과의 힘 대결이 오랜 기간 이어지다 결국 왕이 독살되고(그렇다고 한다.)
우리나라 대통령들의 말로가 좋지않았는데 그 옛날 왕들도 좌불안석으로 살아간 경우가 많으니 평범하게 살다간 이들이 행복한 듯.
어려서 지리ㅡ여행을 통해ㅡ를 익히고 역사를 배워 세상과 사람 심리를 이해하는 눈을 가지게해야 탄탄한 중심을 가지게 될듯.
로마제국의 황제를 다룬 에피소드를 보며 세상 불안했구나 싶었는데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자격도 안되는 불량품 왕도 많아 나라를 휘청이게 하고 외세 침략에 쑥대밭을 만들기도 했으니 지도자란 참 힘든자리이다.
수신도 힘들어 정신과 가고
제가가 안되어 온식구들이 줄줄이 집단적으로 힘들고
치국ㅡ요즘엔 정치가들이 제일 큰 도둑들이라...
평천하는 너무나 먼 ㅡ자국이기주의로 경쟁하는 시기.
휘둘리지 않으려면 수신부터 잘해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