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니 머리가 편해졌다

카테고리 없음 2021. 11. 6. 20:36

윗층 초딩이가 오늘도 피아노를 띄엄띄엄 하루종일 쳐댔다.
참으려다 관리실에 말하려고 시간을 적다보니 오전 9시15분에 시작하여 10~20분 치다가 그후 같은 패턴으로 오후 4시 45분까지 5번을 쳐대니 편치가 않았다. 어느 정도면 넘어가려 했는데 그후에도 계속 치기에 할 수없이 관리실에 부탁했다.
*연습을 몰아서 한번에 해주었으면ㅡ그러면 내가 외출해버리면 되는데 시도 때도 없이 하루종일 쳐대니 피곤하다. 컴퓨터 작업으로 머리가 띵한데. 녹음작업 중에도 피아노를 쳐대니 멈추고 끝나기를 기다릴 수 밖에
*페달을 잠그고 연습해 주었으면ㅡ위에서부터 내려오는 소리가 제법 크다. 자기네 식구의 연습소리를 고스란히 듣고 있으란건...
*관리실에서 연락하면 조용해지는데 우리 쪽이 어떻게 힘들어 하는지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2~3일 후면 도루묵이다.

요즘 신경을 계속 써서 피곤한 상태여서 뒷머리가 띵하며 답답하고 불편해서 소음에 예민한 상태였는데 마치 가두어놓고 하루종일 간헐적으로 피아노 소리를 들으니 힘들었다.
그래서 일단 관리실 통해 알렸고.
그후 책을 읽고 있는데 그리 잘 쓴 내용도 아니지만 마음이 편하다. 조용하고 쉴 수 있으니.
힐링 힐링 하는데 평소 대부분 평화롭게 지내다 얽히니...
구독자가 몇 십만인 우튜버가 알고있는 컴소프트웨어를 올리면서 나름 쉽게 돈을 버는 줄 알았더니 병원에 입원했다고.
하고있는 일 외에 유튜브를 운영하며 힘이 부쳤나보다.
나의 경우는 유튜브를 하지않아도 되는데(기관에 링크시킬 거 한달이나 두달에 1개만 만들면 되는데) 사서 고생인 셈.
그런데 애프터 이펙트 온라인 강의를 듣다보니 업그레이드를 한 부분이 많고 그나마 유튜브를 만들어야 소프트웨어를 공부할 동력이 될 것 같아 trap에 갇히게 되었는데 차분히 여유 찾아 천천히 해야한다는 것 명심하기.
오늘은 차분히 종이책 보며 지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