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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슬프고 많이 자유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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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 27. 10:23
4박 5일간의 전라도쪽 남해안을 여행하고 돌아왔다. 그쪽 지역은 어쩌다보니 갈 기회가 없어 마지막 여행이 10년도 넘은 듯. 그나마도
단편적으로 여행했었는데 이번엔 역사도 같이 연결시키니 새삼 다르게 다가왔다.
일행으로 초대해서 같이 간 그녀가 일흔 살이나 되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밤에 잘 때 코도 골고 기운도 많이 빠져있고.
여행 중간에 친척 분이 돌아가셨다는 전화도 받아 인생이 별게 아닌듯 느껴지기도.
송광사는 실망. 사찰들이 치장을 하거나 인위적이어서 마음이 불편했다. 차라리 둘레길 이 편하다고나.
집에 돌아와 뜨거운 물에 샤워하고 자고나니 세상 편하고 좋은 곳이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