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 그리고 걷기

카테고리 없음 2022. 3. 6. 09:34

어제는 점심식사 후 노들섬에 갔다.
카페나 음식점은 특이할게 없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서점 정도가 좋았다.
그리고 노들섬 주변의 한강이 더 마음에 들어왔고
한강대교를 건너 이제는 거의 철거가 마무리 단계인 노량진 본동인지 ㅡ한강주택조합으로 진행되는 재개발 사업지의 초입에 영업을 하고있는 이니셜 B.S 제과점에서 빵을 사고 주변을 잠깐 둘러보니 거의 다 철거하고 양복점 하나 열려있고.
세월이 흐르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새롭게 변해있을 곳을 목격했다.
동작까지는 지하철을 타고와서 집까지 한강을 따라 걸었다.
확실히 봄이느껴진다.
더이상은 눈이 내릴 수 없이 계절은 자기 갈 길을 간다.
아마 시간은 귀나 심장이 없을거다. 그래야 자기 일을 해나갈테니까.
먼 훗날 누군가에 의해 태양이나 지구, 달의 궤도가 건드려지는 때가 와서 내가생각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겠지만 내 생전에는 변하지는 않을거다.
뚜벅뚜벅, 아니 휙! 휙! 지나가는 시간을 느낀다.
산책이 일과의 큰 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에 저녁에는 일을 잡지않고 주변 일로 보냈다.
큰 덩어리 시간을 따로 잘라내어 집중해야될 일은 오늘로 미루었고 지금부터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