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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ting 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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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3. 18. 21:37
넥플릭스에서 <애나 만들기>를 다 봤다.
과대망상이랄까 사기꾼이랄까~
복합적인 성격을 가진 실존 인물 애나에 대한 이야기인데 난데없거나 신기하지 않은 것이 이와 비슷한 느낌의 영화가 두 편 더 생각나서.
데이팅 앱에서 부자라고 말하면서 불나방처럼 걸려들었던 여자들에게 돈을 포함, 피해를 주었던 남자를 다루었던 영화와 역시 거짓으로 부자인 척 와인을 매개로 상류층과 어울리며 결국 가짜 와인을 유통시켰던 영화ㅡ전부 실화에 기초.
돈과 허영심을 이용하면서 진행된 사기들이다.
한국에서도 2년 전 정치가, 금융판 야바위꾼들과 어울리던 증권사 PB가 룸살롱에서 하룻밤에 어마어마하게 뿌려지는 돈을 보고 자신도 같은 부류에 속했다고 착각했던 L사건.
2년간 감옥에 갔다가 벌써 올5월이면 출소한다.
남의 돈으로 파티열고 모여 판을 짜고...
비정상적인 일들을 버젓이 저지르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가보다.
애나의 경우는 거기에 더해 취재 기자의 기사 욕심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