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이 난무하는 현장을 감지한 하루

카테고리 없음 2022. 5. 22. 19:29

서울시  후원을 받는 시민단체에서 이끄는 역사탐방에 다녀왔다.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였고 몇 명이 남아 2시간 정도 더 이야기.
이번이 3 번 째 참가인데 나중 두번은 외국인들이 포함되어 그들에게 통역을 좀 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역사공부에 영어연습도 되니 나에게 도움이 되어 시간을 낸 것.
외국인은 영국인과 필리핀인. 각각  직장인과 학생이었는데 재미있게 이야기 나누고 잘 다녔다.
동행한 한국인들 나머지 5사람들은 사회생활을 하거나 은퇴한 사람들로 싫든 좋든 사회생활 생리를 아는 사람들.
순간순간 여러 모습들이 보였고 누가 어느 정도 dignity가 있는 지 보였다.
생존하며 힘들었을 경험이나 기억들의 흔적,조각들이 느껴졌으니 실제 생활에서 그런 스트레스없이 살아온 나는 상처가 없는 운좋은 사람이다.
그래도 '속세의 진'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감이 잡히고 그 속에 함께 몇 시간 있었더니 급피곤했다. 그래서 지금 편히 쉬면서 원상회복하려는 중.
마음에 맞지않는 사람이나 분위기에서 회사에서 매일매일 숨막히는 삶을 살아온 사람들은 참 피곤했겠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