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울 점이 있는 사람에겐

카테고리 없음 2022. 6. 11. 01:01

11살 아래인 그녀에 대해 남편에게 이야기 해줄 땐 '들이대'라고 별명을 불렀다. 이름을 말하는 것보다 특징을 알려주면 남편이 더 잘 기억해서. 당연히 당사자에겐 그렇게 부르지않는다.
하도 나에게 접근을 해서
뭔가 목적을 위해선 엄청 다가온다고 생각.
두고보니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기에 편견을 없애고 살살 같이 이야기.
어제는 그룹에서 속상한 이야기를 털어놓더니 오늘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묻지도 않았는데 말하기 시작. 모임 끝나고 헤어지는데 일부러 우리집 쪽으로 버스 6 정거장을 같이 걷겠다고.
듣고보니 엄청 열심히 살아서 놀랐다.
과외(선생을 한 명 더 고용)휴대폰 대리점 (타인이 경영),건물 임대해서 사업자 등록을 3 개나 가진 적도 있다고.
옷 입고 다니는 걸 보면 수수해서 강남 전세 스타일(^^) 같이 보이는데 알고보니 실속이 꽉 찬 사람이다. 강아지처럼 졸졸 따라다녀 들이댄다고 생각해왔는데 알고보니 이렇게 적극적으로 사람에게 다가가면서 얻고 배우는게 많았겠구나 싶다.
어린 사람에게 좋은 점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