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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마주치면 찜찜한
G팀장.
얼굴,몸이 작고 50대 초반인데 일을 많이 만들어내고 적극적이지만 인간적인 면은 아쉽다. 일을 추진하려다보니 그렇겠지만.
그녀가 일을 떠난다면 친하게 교류할 사람이 남아있을까 싶다.
일로 부딪힌 사람이 많고 최근에도 한 사람이 떠났다는 걸 늦게 알았다. 떠난 사람이 조직에 영양가가 없다 판단하곤 마치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듯 지나갔다.
언듯 지나가는 말 실수가 만날 때마다 보이는데 실수가 아니라 됨됨이에서 나오는 것.
작년엔 능력있는 K가 화가 나 그만두자 G가 K의 사무실로 찾아가 사과까지 하고 다시 일을 하게 되었는데 내부적으로 보면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고 있다.
나는 원래 거리를 유지하는 사람이라 덜 이용(~~) 당했고 당할거지만 가까이 움직이는 사람들은 계속 힘들다고 호소하면서도 말려들어가고 있다. 작년엔 급기야 집단적 불평이 제기되고( G에 못지않게 모여 뒷이야기를 하는데 도진개진인 경우도 많다) 제도를 조금 마련하게 되었는데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한 언제든 폭발할 것이다. 말없이 뒤로 물러나 관망하는 사람들이 반이 넘는데 서로 흉보거나 섭섭해한다.
'이용한다'는 관점에서 사람을 대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
사람을 대하면 그 사람한테서 얻어낼 부분에 촛점을 맞추고, 생각않고 있던 부분이나 상호 의논되지 않았던 부분을 일방적으로 해달라고 하니 당사자는 뭐지? 하게 되는 것.
같이 일하는 스태프들과도 그런 관계이다. 서로 얽혀있으니 바른 말하고 관계를 끊어낼 수 없으니 아슬아슬 애증으로 돌아가는 듯.
어제 성격이 활달한 KU가 말했다. 나보고 끝까지 생존하시라고. 그녀도 돌아가는 내막을 아니까.
자원봉사하는 사람들을 직원부리는 마인드로 다루는 현장.
적극적으로 다가갔던 사람들의 불만이 터져나왔고 제도적으로 조금 손을 보았으나 존재하는 문제점은 그대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