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약하고 외로운

카테고리 없음 2022. 12. 3. 12:55

부산이 고향인 그녀는 3번 정도 만났고 내가 일정이 바빠짐에 따라 내년에 다시 모임에 나가기로 했던, 그리 친하다고는 할 수 없는 사이이다.
어제 저녁 갑자기 연락을 해왔고 용건은 제쳐두고 오래 통화하게 되었다.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누군가와 말하고 싶어하는...
네, 그렇구나, 저런ㅡ내가 한 말은 이런  말인데  그녀가 자기 이야기를 풀어내기에 외롭고 마음이 약해져있구나 느껴졌다.
일상에서 모르는 사람을 길에서 지나치다보면 야무지고 강할 것 같은데 생각보다 많은 경우 그렇지않다는 것을 점점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