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

일상 & 작은 생각들 2011. 9. 27. 11:15


가을이면  좀 더 착한 마음을 가질 준비를 하나...?
그림을 그리는데 근처에선 대학 오케스트라단원들의  연습 소리가 들린다.
각각 자신의 악기 파트들을 연습하다 어느 순간 좌앙~하고 같이 맞춰보고 또 연습하고....

수재들인 그들이 힘들게 보냈을 고등학교 시절에도 그리고 이후에도 저렇게 음악을 놓치 않았다는 것은
존경스럽다.그들 뒤에서 역시 만만찮게 힘들었을 그들의 엄마들을 떠오르게 하기도.

그 연주가 아주 훌룡하다거나 음반으로 만들어질 정도는 아니겠지만
마음을 울리는 슬픔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공부하다 힘들면 연주를 할 것이고
또 옹기종기 모여 같이  위로도 할  것이고...
되지도 않는 실력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아니 칠을 하고 있는 나도
혼자 끄적끄적 그리다보면  기분이 좋은데...

들려오는 그들의 연주가 
마치 같은 공간에서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의
대화인 듯 느껴진다.

화장실 다녀오다 큰 유리로 내다보이는 가을 풍경에,
그리고 그 속에 비친 내 모습에
그리고 여름보다는 조금은 여유로워진 걸음걸이로 걸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아...가을이구나 느낀다.
힘들고 복잡한 세상사는 그냥 잠시 잊고 말이다...

2주일 전 지인에게 내가 말했었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미국에서도 폭동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고
듣고 있던 이가 피식 웃었었다. 설마..? 하며
오늘 아침 신문에 나온 기사
"청년들 월가 점령...미, 뉴욕판 "런던 폭동" 우려"





 

1. 가을 우체국 앞에서 - 윤도현 밴드  

2. 10월의 어느 멋진날 - 김동규.금주희  

3. 가을비 우산속 - 보보(강성연)  

4. 가을사랑 -sg워너비  

5. 가을은 - 이은미  

6. 가을이 오면 - 서영은  

7. 가을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 황치훈  

8. 가을편지 - 이동원  

9. 가을 흔적 - 이승환  

10. 그 날 - 김연숙  

11. 그대에게 보내는 편지 - 한마음  

12. 기대어 앉은 오후에는 - 김광석외  

13. 나에게 쓰는 편지 - 여행스케치  

14. 나의 옛날 이야기 - 조덕배  

15.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 - 차중락  

16. 내가 만일 - 안치원  

17. 내게너무이쁜그녀- 아낌없이주는나무  

18. 내안의 그대 - 서영은  

19. 내 이름은 가을 코스모스 - 양현경  

20. 너를 사랑 하고도 - 전유나  

21. 너를 사랑해 - 한동준  

22. 다시 사랑한다면 - 도원경  

23. 사랑과 우정사이 - 피노키오

24. 사랑해도 될까요(파리의여Ost) - 박신양  

25. 사랑해요 - 고은희.이정란  

26. 시청앞 지하철역에서 - 동물원  

27. 가을편지 - 임태경  

28. 신부에게 - 유리상자  

29. 아름다운날들 - 정혜진  

30. 어느 가을날의 시 - 피노키오  

31. 흐린 가을날에 편지를 써 - 동물원  

32. 가을이 빨간 이유 - 김원중  

33. 가을의 노래 - 동물원  

34. 내마음 가을처럼 - 말 로  

35.  가을 그리고 겨울 - 임지훈  

36. 가을편지 - 적 우  

37. 가을은 어디 - 정태춘  

38. 마른잎 - 장 현  

39. 나의 노래 - 문정선  

40. 가을억새 - 한보리  

41. 흐린 가을날에 편지를 써 -노래마을

 

 
 가을노래41곡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