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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한 입
더 글로리 시즌2가 10일에 공개되어 그 날로 정주행했다. 나쁜 사람들은 벌 받아야된다는 컨셉으로 일사천리 징벌.
현실에선 가능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영상 속에서라서도 속시원하게 해치우는.
학폭은 정말 나쁘고 비열한 짓이지만 그런 식으로 처리되지는 않을 것이니 만화라 여기고 봤다.
정작 복수를 해나가는 여자 주인공은 조용히 연기하고 연진이 역도 오버라고 느껴지진 않는데 나머지 세 명이 지나치게 힘을 넣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 마약을 하는 화가 역할과 동은 생모 그리고 특히 혜정 역할.
시즌 1에서 글래머에 개성있는 얼굴로 눈에 띠어 프로필을 찾아보니 웬간했다.
그런데 시즌 2에서 옷벗고 목욕하는 장면에서 완전탈의를 했고 blur해도 거의 다 드러날 정도. 여배우를 저렇게 소비해도 되나, 굳이 저 정도로 벗길 필요가 없는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징어 게임에서 정사장면이 세계적 관심을 끌어 그 효과를 노린건가 싶기도.
혜정이 목을 공격당해 병원에 입원했을 때 화장을 거의 하지않은 모습에서 입술이 두껍고 미련해보이는데 말을 하지 못해 이상한 소리를 내자 매력이 거의 없거나 이상해보일 정도까지.
'배우를 소비해버렸다'는 느낌이 들면서 저 배우가 선택을 잘못했구나 싶었다. 주목 받을 수는 있지만 자신의 수준은 떨어뜨린.
눈, 코도 중요하지만 단아한 입이 인상에서 중요하다. 교양이나 됨됨이의 많은 부분이 드러난다고 여겨진다.
들춰내면 인간이 다 거기에서 거기겠지만 타인의 평가, 눈길에 의해 흔들리게 되는 우리 정신막이니까.
일부러 가식을 떨면 그도 드러나겠지만 그렇다고 함부로 자신을 막 드러내는 것도 나중에 후회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