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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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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20. 00:06
이번 여행시 가능하다면 인터뷰를 되도록 많이 해보려고 계획했었다.
영어 단어나 문법부터 생각하지 않고 의문나는 점 물어보고 등등 하기로.
일상영어이기 때문에 그리 어렵게 구사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말 그랬다.
게일어를 빠르고 거칠게 말하기 때문에 더러 알아듣기 힘들지만 신통하게도 그 사람들은 미국식 영어 발음은 완전히 알아듣는다.
예전에 런던, 옥스포드 등을 다녔을 때 그곳 사람들이 미국 액센트를 신기해하고 좋다고 했었다. snobbish한 건 폼이고 실은 미국의 어떤 면을 부러워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뭔가 물어봤을 때 거부하거나 성의없는 경우는 없었다. 친절하게 답해주고 가르쳐주었다.
필라델피아에서 S가 레스트랑에서 주문할 때 너무나 즐겁고 자연스럽게 웨이터나 웨이트리스와 이야기 나누어 보기좋았는데 이번 여행 때 나도 조금은 그랬다. 유머와 장난. 억지로 꾸민 것은 아니고 그냥 쉽게 편히 말하면 상대도 편히 대해주는 상황.
그러니까 쭈볏쭈볏할 것도 없고 일상대화 하듯이 말하면 된다.
그냥 오픈 마인드로 편하게.
비행기 transit 시간이 촉박해서 간단히 써서 스튜어디스에게 보여주면서 나는 작은 핸드캐리만 있으니 랜딩 후 앞으로 나가도 되겠느냐고 하니 그러라고. 착륙하니 Go go! 그러면서 응원까지 했다.
사람사는 곳 다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