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泳(마음 속 헤엄치기)를 할 줄 알아야

일상 & 작은 생각들 2013. 10. 14. 23:19

 

설령 누군가가 전지전능한 시각을 가졌다해도

모든이들이  만족하도록 일처리를 하기는 불가능.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괜한 말이 아니고

'모든 이를 만족 시키려면 그 누구도 만족 시킬 수 없다'...

 

아무리 자신이 합리적이고 이해심이 많은 측이라고 여기는 사람도

어떤 상황을 해석할 때 자신의 시각으로 풀어나가다 보면 <아전인수>식으로 될 수 밖에 없는데...

 

여러 명이 관련된 상황 속에 있으면서 느꼈다.

심영(心泳)을 잘하는 것이 결국 자신을 포함하여 관련인 모두를 보호하게 되는거라고.

문득 생각이 나서 '수영'에 붙여본 말인데

심영을 하면서 지나쳐야할 물, 잊어버려야 할 물, 그래도 기억 속에 되새여야 할 물등

그러면서도 앞으로 헤엄쳐 나가며 마음 속 여행을 계속 해나가야함을 느꼈는데

말하고 보면 너무나 당연하고 하나도 새로울 것이 없는데

인간사이에서 일들이 일어나는 모습을 해결하는 과정에서야 깨닫게되는...

 

M에게 말하니 그건 책사(策士- 어떤 일이 잘 이루어지도록 꾀를 내어 돕는 사람)가 갖추어야 할 제일 중요한 사항이라고.

 

'다름' 인정하기

관용도(tolerance) 넓히기

지피지기이면 백전백승 

 

이런 말들이 얼마나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았을 상황에서 깨닫고 끌어낸 말들인지...새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