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와당의 미소
일상 & 작은 생각들
2013. 12. 24. 19:16
항상 해오던 잘못을 또 저지르는 00.
비록 야단은 치지 않았지만
'에휴 또..역시나 ...' 하는 판단의 마음이
다트 날아가는 속도랄까 전광석화랄까
하여튼 엄청난 속도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나자신도 흠짓했다.
그러면서 아하~! 하고 느꼈다.
잘못을 100% 고쳐주려고 정확하게 반응했었구나
그래서 아이들이 힘들었겠구나.
잘못했을 때 자신이 깨달을 수 있게 기다려 주는 것
그리고 웃으면서 '그럴 수 있어 '하며 푸근히 안아주는 것
그리고 아주아주 나중에 아주 살짝 잘해보자고 하는 것
아마 와당의 미소같은 마음?
달밤에
비오는 밤에
낙엽 떨어지는 날에
마당에서
수시로 그런 마음을 가지라 가르쳤던 선인들의 마음을 이제야 보게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