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 깊이 말주머니를 가라앉히기

일상 & 작은 생각들 2015. 1. 8. 01:11




가만히 생각해봤다  내가 얼마나 말이 많은 지.

하루의 많은 시간을 혼자 잘 지낼 수 있으며

외로움도 잘 타지않고 넘겨보내는 편인데

문제는;

사람들과 있을 때 조용히 있는 편은 아니라는 것.

생각과 의견을 정리해서 잘 표현하는데

특히 가족들이나 친한 사람들에겐 더 그런 편.


가만히 목 부분에 대해 느껴봤다.

이번 심한 기침감기로 목이 거칠어진 느낌도

있지만 생각이 깊거나 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기운이 목부분에 몰려있는 느낌.

사람이 나이들수록 기운이 위로 올라와

말이 많아진다는데...


그래서 저 단전 부근 정도로 말주머니를

빠뜨려야겠다고 결심.

생각을 LTE  속도로 말과 연결시키지 못하게

말주머니를 찾기 힘든 저 밑 어딘가에

놓아야겠다.


그리곤 생각의 힘을 키우고

듣는 힘을 키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