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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겹 여행
일상 & 작은 생각들
2015. 1. 21. 13:09
오래동안 만나지 않았던 동창들과 여행을 떠난다.
20일간 목감기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버티다 어제서야 병원.
약이 어찌나 독한 지 멍~~때리는 중인데
쉬러간다기 보다는 어울리러 가는 것인데
어떤 변수들이 있을지.
재미날 것 같긴한데
피곤해서 감기가 더 심해지는 일만 없으면 좋겠다.
이여행 후 다음 달엔 둘 만 일본 아주 구석진 곳에 가서 온천을 하다 올 예정.
이때가 정말 쉬는 여행이다.
지난 해 나름 열심히 일했고
성과도 좋았고
사람들과의 얽힘도 현명하게 잘 풀어나갔다고 여긴다.
연말정산은 금전에만 해당되지 않는 것이
한 해 살고 보면 얻고 잃게되는 것이 있는데...
돌이켜보다 느끼게 되는 것은
대부분 일이 자연스러운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고.
그러니 중요한 것은 자연스럽게 마음 먹고 일을 해나가라는 것.
여행준비라곤 속옷과 잠옷, 그리고 여권만 꺼내놓았는데
지금부터 방문지 자료 수집하고
필요한 것들 짐싸고
그리고 3일 후 출발.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친구들도 들여다보고
방문하는 곳의 풍물도 들여다 봐야할
세겹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