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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뱉아내는 시간
일상 & 작은 생각들
2015. 6. 1. 00:22
결국 카톡을 닫아버린 이유는
끊임없이, 하루도 빼놓지않고 자신에게 신경을 쓰게 만드는 그녀 때문.
사생활에 아무 때나 비집고 들어와 자신의 우울함, 불안함을 내뱉아대니
하루종일 그녀의 심리상태에 같이 젖어있는 상태로 되는 듯.
며칠에 한번도 아니고 하루 몇번 씩 해대니
결국 그녀의 상태에서 헤어날 수가 없는.
그래서 잠시 카톡을 하지않겟다고 몸도 아프고 문제가 있다고 말했주었는데도
새벽에 2개, 그후 하루종일 5개를 더 보냈다.
집착이나 편집증이 아닐까 정상상태는 아니지 싶어
그 7개의 카톡을 열지않고 답을 하지 않으니 5일간은 잠잠.
그래도 불쌍해서 찾아가서 나의 마음을 설명해주었다.
안그래도 나를 찾아오려던 참이었다고.
체중이 2 킬로나 빠졌다고.
서로 건강한 거리를 유지하자.
불안을 잘 다스리자
(나의 불안이 남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조심해서 살아간다는
어떤 심리학자의 말이 와닿더라는 말도 하고.)
그랬더니 딱 하루 후인 오늘.
갑자기 전화가 왔다.
바로 우리 집 근처에 아파트를 보러왔다고.
소름이 끼쳤다.
그래서 전화외엔 함부로 그녀가 나에게 아무 때나
내 세계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카톡을 숨김으로 해버렸다.
일기로 써야할 것을 이렇게 여기에 걱정을 뱉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