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같은 침묵과 함께

일상 & 작은 생각들 2016. 2. 17. 12:23

 

 


 

 

 

 

 

지나가는 생각들을 휴대폰으로 올리다보니

블로그엔 사진도, 음악도 없어진 지 오래.

마음이 바빴구나...

 

서재 방문 너머로 보이는 거실엔 햇살이 가득하고

조신한 침묵이 방석 위에 조용히 앉아 있다.

 

이렇게 평화로운데 듣는 뉴에이지 음악이 먹히는 것은

탁탁 치는 피아노 건반음이 뇌의 맥박과 콕콕 맞아서.

 

실은 첼로가 들어가  약간의 무게를 더해주었으면 싶었으나

다들 자기 음악들을 하므로 원하는 조합의  연주는 찾기가 쉽지않다.

 

거들먹거리며, 오버하며, 올드한 재즈에 섞어, 아니면 너무 심각한 ..연주들..

아니야 내가 원하는 건...그런거말고...

보여주는 연주말고, 자기 세계에만 빠지지 말고

가끔 살금 찻잔을 가지러 부억으로 가기도 하지만 웃으며 나를 바라봐주는 투명한 침묵처럼

위로가 되는 음악을 듣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