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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장애와 언어구사 장애
일상 & 작은 생각들
2018. 3. 11. 13:12
판단력, 추리력은 유지되는데 시력이 점점 나빠져 상황대처가 어려운 경우, 교정을 해주면 원래대로 행동할 수 있다.
근시, 원시,노안에 따라 - 렌즈 착용시 읽기용 안경을 따로 맞추거나, 다촛점렌즈 안경을 착용하거나 번거럽지만 근.원거리용 안경을 가지고 다닌다거나.
그런데 언어사용은 교정이 참 힘든 것 같다. 주위에서 조언을 해주어도 똑같은 패턴의 문제를 계속 일으키는데, 드디어
'언어장애자'라는 단어가 절로 떠올랐다.
특징을 보니, 자기중심적, 남에 대한 배려 결여, 상호작용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인식부족.
나쁜 사람은 아닌데 타인의 사랑을 받지못하고, 관계에서 겉돈다. 끊임없이 말을 하는데 듣는 이들은 지루해한다. 이유가 자기 말만하고 상대방과 공감하지 못해서. 불쌍하고 안됐지만 그와중에 약하거나 편하다고 여겨지는 상대에게 버럭질을 하거나 난데없는 말을 해서 상처를 주다보니 더더욱 외롭다.
같이 있는 순간에 즐겁게 이야기 하다가도 결국 혼자의 삶으로 돌아가 조용히 지내는게 일상의 관계인데, 공감도 되지않고 단점이 보이는 성격을 가진 이를 사람들이 굳이 찾을 이유는 없지않겠나.
친구없는 아이들이 선물로 주위에 사람을 불러모으려는 경우처럼, 부자연하게 노력해도 번번히 혼자 남게되는 모습이 불쌍해보이지만, 잘못된 언어구사로 상처를 주니 해결방법이 없는 듯.
시력교정하듯 언어구사도 교정이 되면 좋으련만. 존재를 흔들 정도로 뿌리깊게
자리잡아 웬간해서는 고치기 힘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