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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춤을
일상 & 작은 생각들
2018. 4. 1. 13:32
두사람이 부부로 살기도 힘든데 자녀가 생기면 관계변수가 엄청 늘어나기 마련.
한마음인가 싶다가도 부딪혀가며 '살아가는'것.
그러다 견디지 못하고 헤어지기도 하고.
혼자 추는 춤은 자유롭지만 둘이 추는 춤은 같이 추던지 리더가 있던 지.
작년에 심각한 상태까지 갔던 커플이 요즘 다시 문제가 생기는 듯. 커플인 A,B.
며칠 전 밤 A가 전화. 힘들었는지 조금씩 , 조심스레 하소연하듯 풀어내는 이야기를 잔잔히 들어주고 위로.
그 며칠 뒤 B로부터 들은 말ㅡ그날 A가 위안 받고싶어 전화했었다고 말하더라고.
A는 화해의 손을 내밀고 있는데
B는 조금 덜 순수해 보인다. 살아온 문화가 웬간해선 B를 놔주지않고 한계 속에 가두어놓는 모습이 보이는데...
B가 리드하려는 댄스에 A가 지쳐가는 듯.
어느 날 추다보니 어두운 숲속에서 헤어나오지 못 할 지경이 되지 않도록
B가 넓은 들판을 자주 바라보길.
부활절♡
모두에게 사랑과 희망과 믿음이 다시 싹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