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보면 망가진다

일상 & 작은 생각들 2018. 10. 3. 22:12

요즘 흉을 엄청 봤었다.
지난 몇 년간 대우 해주고, 부족한 점이 있으면 지적보다는 감싸주기로 이끌면 변하리라 여겼던 '어떤 이'가 결코 변하지 않았으며 역으로 이용하려는 마음까지 드러내자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실망.
그러다보니 내 딴에는 정리해본다는 생각으로 이전부터 축적된 그녀에 대한 여러가지를 들춰내 속상해 하는 다른 이와 이야기하다보니 결국  좋지않게 평하게되고.
일단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니 확인이라도 하듯 여러 명이 서로서로 그녀의 단점만 부각시키고.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관련된 모든 이들의 목소리가 쇠소리 비슷 ,그리고 배가 아닌 목에서 발음들을 하고 있고 마음이 건조해졌다는 걸.
그녀를 비판하다 모두 평소의 품위를 놓치고 질이 떨어지게 되었다는.
생각없이 꽥꽥 거친 목소리를 내는 노인들이 어떻게 그렇게 되어가나를 경험.
아차! 그녀가 잘못하더라도 거리를 두고 말려들지 말고, 차분히 대처할 수 있어야겠구나 느꼈다.
흉보고 욕하다 닮는다는 말이 이런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