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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solitude
일상 & 작은 생각들
2018. 10. 26. 23:13
"... 혼자임을 수용한다는 것은 타인과의 관계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친밀한 관계를 강화시킨다. 혼자임을 기꺼이 즐길 줄 아는사람은 진정 자기 자신과 연결될 수 있는 사람이고, 또 그런 사람만이 타인을 파괴하지 않고 질식시키지 않는 채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
또다시 매일 전화나 카톡을 해오는 그녀에게 내가 느끼는 감정이 약한 정도의 질식, 파괴당함이였는가보다. 서로 위로하는 대화가 아닌 자신의 외로움, 불안을 벗어나려는데 뿌리를 둔.
또 한 사람ㅡ약한 사람에게 야비하게 구는 모습(나에게가 아니라 제3자에게)이나 버럭 화를 내는 모습은 생존 현장에서 살아남으려다 그렇게 되었을 수도 있고, 고칠 수 없는 성격문제.
특히 두 사람과 같이 있으면 마음이 조금씩 쪼개지듯 상하는 느낌이 든다.
다시 만나야할 때 즐겁지 않고 피하고 싶지만 나도 모자란 인간인데 서로 서로 봐줘가며 살아가야지~ 하다가도 만나면 이야기 속에서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듯 마음이 쪼여먹히는 느낌이 든다.
그들의 나에 대한 의존도가 부담스럽다...
그들이 solitude 속에서 자신과 연결되고,
인간에 대한 따듯한 시각을 가지고, 유머를 가진 행복한 사람으로 다가와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