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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릴레이
일상 & 작은 생각들
2018. 11. 10. 23:01
그저께 급하게 지하철에서 움직이는데 뒤에서 누군가 불러 돌아보니 카드를 건네주었다.
휴대폰 안쪽에 3~4장의 카드, 신분증을 넣고 다녔는데 영수증 등도 같이 넣으면서 틈이 넓어져 그중 백화점 카드가 떨어졌던 것. 그렇지않아도 불안했었는데 일이 발생.
고맙다고 인사는 했지만 서로 바쁜 아침 시간이라 그냥 헤어졌는데 전번이라도 알아두었다가 선물이라도 했어야했나~ 마음에 걸렸다.
그런데 어제, 부여의 낙화암을 구경하다가 바위 위에 떨어져있는 신한카드를 발견.
카드사에 전화하니 고맙다면서 카드 주인과 연결ㅡ통화하니 그리 멀지않은 고란사에 있어서 만나 전해주었다.
그리곤 같은 배를 타고 오는데 조금있다 오더니 관광버스(단체 여행 중)에서 받은거라며 로션을 감사의 표시로 건넸다.
괜찮다고, 바로 전날 나도 카드를 누군가가 찾아주어 이렇게 되나보다 했더니 웃었다.
하루 차이를 두고 일어난 쉽지않은 '잃은 카드 찾아주기 릴레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