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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위한 기도
일상 & 작은 생각들
2009. 12. 6. 04:31
자신을 보호할 울타리라곤 단 하나의 형제만 있는 그녀.
그녀와 오늘 전화하며 세상사람들이 그녀를 이용하는 모습에
슬픔이 밀려왔다.
그녀의 세상 사는 모습은
산길을 오돌오돌 떨며 걸어가는 ...
그 좋은 인물과 학벌과 착함과 똑똑함도 세상의 파도를 견디기는 힘든 듯.
7년 넘은 지기들도 이기심을 드러내는 모습을 최근 겪게 되는 상황...
그녀가 선택한 대응책은 조용히 뒤로 물러나는 것이었는데
자신들이 저지른 부끄러운 모습에 화해의 제스쳐를 해도
회개를 해도 결국 인간은 힘들 땐 이기심을 부리게되는 존재.
세상에 그녀를 남기고 먼저 가신 그녀의 부모님들은 마지막까지
그녀를 걱정하고 불쌍해했다.-혼자 어떻게 살아가누....
그녀를 이용했던 사람들은 잠자리에서 잠깐이나마 자신에게
창피함을 느낄 것이다. 그리곤 끄응 돌아누우며 잊으려 할 것이나
위 벽 저아래가 가끔은 불편하게 묵직함을 느낄 것이다.
나도 그녀에게 아주 미안하다.
따뜻한 심장이 되어주어야 할 빚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