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평온한 삶이 인생의 참모습은 아닌 듯.

10년 전 TV 프로그램인데 긴급출동SOS 라고, 가정에서 일어나는 어려움을 제보받아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인데 5 개를 오늘 몰아서 봤다.
가난, 교육부재, 사회부적응 등으로 가정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보면서 숨이 다 막혔고,  제공되는 솔류션을 따라  얽힌 매듭들이 조금씩 풀려나가는 것을 보며 저렇게 도와주는 사회시스템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구나 안도.
어떤 이유에서든지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으니.
나의 일상은 대부분 평온하고 큰 스트레스가 없다. 인생의 바쁘고 힘들고 위험한 시기를 잘 헤쳐나와 매우 감사. 근래 주위 사람들의 고민에 연류되어 심난했었으나  들여다보면 매일 크고 작은 문제가 일어나는 상태가 더 흔한 일상이며 다가오거나 느껴지는 문제들ㅡ내 문제가 아니더라도ㅡ을 품고도  의연하게 잘 살아나가는게 인생을 잘 포용하는 것 같다.
어둠과 빛, 선과 악 등 반대되는 양면이 섞여 진행되는 것이 세상 삶이지 밝은 면만 있다면  천국이겠다.
다가오는 삶의 어두운 면도 겁내거나, 피하거나, 판단하지 말고 잘 감싸며 살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