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사흘

일상 & 작은 생각들 2010. 2. 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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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 short program을 보던 날-너무 좋아서 녹화를 계속 돌려 보다가 하루의 흐름을 놓쳤다.

* 이틀 후 free dancing을 보면서 또 좋아서 하루의 리듬을 놓아버리고...
중계방송으로 내가 보고 느낀 점과 비슷한 점을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알면서도 계속 기사들을 읽어보고 들여다보고...

* 결국 갈라쇼까지...   또 하루가 뒤뚱....
오늘도 망했으니 그냥 편히 쓰자~~하면서 afreeca tv에서 일본영화 보고 새벽3시에 자고....
 
김연아의 노력과 수고와 대견함에 흠뻑 취해 행복했지만
생활의 흐름까지 놓친 것은 해야할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도망을 친 것.

여자, 도박 ,채팅에 빠진 후의 기분들도 이렇지 않을까 싶은데
이제 정신 차려야지^^


몇 달 전 그리다만 정물은 물감이 터지고 난리인데
3년도 넘은 사과는 그래도 오랜기간 제 색을 유지하며 나를 기다려준다.
"야 빨리 정신차려~" 그러는 것 같다.

사진도 그림도 전공이  아니면서 게으른 취미로 끈이 닿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