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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활동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그간 중단되었던 오프라인 수업들이 어제부터 하나씩 재개되었다.
앞으론 비대면 강의가 일상적이게 되겠고 시간절약 등의 면에선 유리하겠지만,수업 중 집중도, 생동감, 개인적 질문하기등은 훨씬 낫다. 좋은 강의인 경우엔 참고서적을 추천 받아 그 분야에 대해 혼자서 빠르고 깊게 확장시킬 수 있는 장점도 있고. (나자신이 과외 체질이라 혼자서는 잘 하지 않고 외부 자극을 받아야 2배 이상 노력하는 의존형 인간이라.)
얼마전에 EBS 고교 강의를 몇 개 심심풀이로 들어본 적이 있는데 젊고 에너지 넘치는 젊은 강사들이 정해진 틀의 내용이긴 하지만 열심히 전달하고 있어서 혹 기본적인 지식을 다시 돌아보고 싶다면 유익하겠다~싶었다.
그런데 요즘 코로나 기간동안 지자체나 도서관 등에서 제공되던 온라인 강의엔 많은 경우 실망했다. 오래 전 썼던 논문에 기초둔 별 영양가없는 내용을 거칠고 쇠된 목소리로(나이들어서, 술을 마셔서, 관리하지 않아서?) 열정없이 읆어대는 강사들을 보고 몇 번 수업듣다 말았다. 만약 대학졸업장을 받기 위해 그런 교수의 강의를 들어야한다면 학생들에겐 경제적, 시간적 낭비이다. 내용도 빈약하고 인사이트를 주지도 못하는 수업을 하면서 자리를 보존하고 있는 월급교수들은 차차 도태되리라 믿는다.
유튜브나 여러 온라인 매체를 통해 많은 정보와 지식들이 쏟아져 나오니 머지않은 미래에 자신이 필요한 분야를 골라내어 이용하면 서 필요한 데이터를 확장시켜 나가겠지만 아직은 과도기로 잘 정리된 전문성을 갖춘 자료보다는 부분적,산만한 또는 얕은 자료들이 많지만 점점 발전되어 오프라인 수업의 효과와 같은 수준이 될 것이다.
그래도 강사나 수업참가자 간의 즉각적이고 다자간 동시 상호작용이 있어 좋은 수업을 오랫만에 참여하니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