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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와서 드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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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1. 22:34
단풍본다고 일찌김치 날을 잡아 떠나왔는데 올해 여름 날씨가 너무 더운데에다가 비가 많이 내려 단풍색이 예쁘지않고, 날씨까지 하루종일 흐렸었다.
요즘은 금요일부터 주말분위기로 잡히는지 관광객이 꽤 많다.
내일 토요일은 인파에 치일 듯 싶어 빠르게 움직이고 집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오후 4시 반 즈음 되니 어둑해지고 별달리 할 게 없어 쉬다가 이른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오는데 사방 컴컴하고 쥐죽은 듯 조용하고 희미한 불빛만 간간히 띠엄띠엄 켜져있다.
서울에서 2 시간 반 떠나왔는데...
여행하다보면 큰 도시 몇 군데 빼곤 활기가 없다. 비슷한 건물, 집모양.
서울에서도 지역마다 삶의 모습이 다르게 느껴진다.
같은 한국에 살고있는데 지역적 차이가 다름을 여행할 때 마다 느낀다.
어둡고 조용하고 인기척없는 곳을 좋아하지 않는데 오늘도 해가 지자 그렇게 보이는 곳에서 여행이 솔직히 말하자면 그리 즐겁지는 않다.
유의미하게 다가오는 정도의 여행이 아니면 이젠 집이 편하다. 운동, 산책이라면 집주위에서도 충분히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