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녁 과열

카테고리 없음 2025. 6. 29. 07:38

새벽녁 , 뭐지?하고 난해한 상황 속에 얽혀 돌아가는  때가 더러있다.
머리가 과열되었다고 느껴지고 답답.
잠자리 방향이 잘못되어 더워그런가? 하곤 창가 쪽으로 누우면 시원하지만 원래 눕던 방향으로 그냥 다시 자곤하는데...

오늘 새벽에도 그런 현상이 있었다.
그런데 시간을 주고 가만히 분석해보니 '무의식이 답을 열어주는 시간이구나' 여겨지는...
우유를 휘저어  치이즈로 모양이 잡히는 것처럼, 막연한 어떤 생각이 형상화되어 나오느라  열이 나는.

그런데 과열된 머리를 식히는 동안 찬찬히 되집어보면 시사하는 바가 있다는 걸 오늘 확 느꼈다. 이성적으로 하나하나 파고들어가면 오래 걸리고 방향을 잘 못 잡을 수도 있는데 새벽녁 과열 혼돈은 한번에 답을 열어주고 있다는.
긴 시간은 아니지만 머리가 식는 동안을 그냥 보내면 무의식이 보내는 메세지나 깨우침을 잡지못한다는 것도.

오늘 새벽에는  '여러 사람의 시선에서 긍정적으로 사람이 분석되는  장면이었구나!' 라고 알게되는 깨우침이 있었다. 영화 한 편을 몇 분만에 본듯.

어제 '시정잡배'라고 느껴지는 사람과의 대화ㅡ문제 해결 논의시, 목소리가 일단 크고 공격적이어서 마치 멧돼지가 달려든다고 느껴지고 나도 모르게 같이 목소리가 높아져 기분 나쁜 상황에 들어가게되는ㅡ를  되새기며 좋지않게 잠자리에 들었는데, 밤새 뇌 속에서  어떤 작업이 돌아갔는지 모르지만 새벽에 '좋은 enlightment' 조각을 가지게 되었다.
A가 input이었는데  B라는 좋은 output을 가지게 되었다.

허나저나 열일했던 뇌에 휴식을 주기 위해 좀 더 누워있거나 낮잠 자야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