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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들 그래~
일상 & 작은 생각들
2018. 6. 10. 18:56
일요일에도 일부러 사무실에 있다는 CH.
남편하고 시집 마주치기 싫어서란다.
아니 이건 뭐 집집마다 편하질 않네...
처녀시절 친정에서 새어머니한테 받은 설움이 많아 소개받은 준재벌집에 가면 누리고 살 줄 알고 결혼한 점도 있다고 솔직히 말하면서 그집에서 돈빼면 남는게 없는데 그간 받은 시집살이가 억울하다고.
사업이 잘 되지않아 아주 힘든 상황에 몰렸고 그렇게 되기까지 자기에게 의논 한번 하지 않아 더 분하고 등등.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어 남편과 대화가 끊어진 또 다른 집 경우와 이 경우 어느 집이 더 힘든거지? 가까운 지인들이라 머리 속이 좀 복잡하다.
후자의 경우가 금전적 문제까지 겹쳤으니 더 심한 듯. 조만간 이혼할 수도 있으니 놀라지 말란다.
아이고...왜 들 그러나.
TV에서 최근 시작한 코믹스런 연속극 보며 낄낄 웃다가 문득 그들이 생각났다.
인생이 뭐 별 거 있겠나 그냥 웃어넘기고, 같이 살아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