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

카테고리 없음 2024. 9. 5. 17:55

오전 강의를 듣고 지하철로 집에 오는데  방심하다가 1 정거장을 지나쳤다.
그 참에 백화점에 들렀다.
12월에 모리셔스 갈 때 호텔이 럭셔리하니 예쁜 여름 드레스 사놓으라고 해서  둘러볼겸.
요즘엔 백화점에서 눈에 들어오는 옷도 별로없고 ㅡ해외 브랜드의 지나친 디자인이나 국내 브랜드의 비슷비슷한 디자인, 게다가 엄청 비싸다.
다 둘러봐도 마음에 드는 것도 없고 가성비로 볼 때 구매하고 싶지도 않아 근처 아울릿에도 가봤다.
문제는 점심식사.
맵고 짜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기는 싫고 그렇다고 비싼 음식 제대로 먹기엔 저녁식사시 못먹을 것  같고.
아울릿에서도 마음에 드는 옷이 없어 그냥 집으로 오는데 갑작스런 폭우로 비그치기 가다렸더니 오후 3시 반.
집에 들어오다 마트에서 연어를 사서 집에 들어와  야채, 연어, 우유, 치이즈, 얼린 홍시를 먹었다ㅡ중구난방 메뉴이지만 저녁식사를 생각해서.

백화점에서 뭔가 사먹을까 하고 메뉴를 고르려 했을 때 몸에서 no 사인을 보냈다.
굳이 그런 음식은 먹지말라는.

생각보다 배가 고프지않아 조금 놀랐다.
앞으로도  외식할 때  생각하고  판단해서 아무거나 먹지않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