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체력이 달리면서 피곤을 많이 느낀다.

책을 보며 공부를 할 때 끽끽거리고 진도가 나가지 않아 ㅡ읽거나 듣는 것이 아니고 직접 손으로 따라해야 되는데 ㅡ 할 것은 많은데 밀린다.
한 부분을 시간들여 들여다 보고있으면 다른 부분들의 새로운 정보들이 누적되고 멀어져가고.
나름  따라가려 하는데 역부족이다.

중간중간 눕기도 하며 조금씩 해내다가
일단  멈추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니
와!  신기하게 집중되고 피곤함도 거의 느끼지않고ㅡ
주로 밤새 작업을 할 수 있는 경우가 이런 상태이다.

따라가거나  배워야하는 틀 속에선 끌려가는 상태로 몸이 원래의 컨디션 상태를 보여주는 반면 하고싶은 일을 할 땐 도파민인지 뭔지가 나와 over achieve 하게 되나?

그래도 상대적 피곤감이라 여기진 말고 몸상태를 받아들일건 들여야겠다.
한가지 더 깨달은 사실은 몸이 의욕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의지의 문제 이전에 건강상태와도 상관이 있다는 사실.

그러니까 아픈 사람이 일을 못해낸다고 판단해서는 안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