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들 살아간다

일상 & 작은 생각들 2020. 12. 29. 13:43

오늘 유튜버 교육은 발성과 이미지에 관한 것으로 전문강사인 아나운서가 각 멤버들이 말하는 것을 들은 뒤 장.단점을 평가해주는 부분도 있었다.
미리 알려주지 않고 순간적으로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순발력, 발음, 제스처 등 살아오며 쌓인 부분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전문강사라 그런 지 얼마되지도 않는 순간에 장.단점을 집어냈다.
나에 대해서는, 좀 수줍어하는 경향이 있느냐고 물어봤고, 웃을 때와 웃지않을 때 차이가 크다고. 그리고 제스처를 다른 이에 비해 많이 쓴다고.
3가지 모두 맞다고 봐야한다.
수줍음 관련해서 ㅡ
나서기보다는 듣는 편이고 기다리는 편이다.
별로 내세울게 없고 관찰자 입장이 안전하고 남에게 배울 점이 있으니.
강의에서는 앞자리에 앉고 알고싶은 점이 있을 때는 질문을 잘 하고 코드가 맞으면 이야기 잘 하지만 자신을 어필해야 하는 상황에서 차고 나가봐야 시간이 지나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내공이 거의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조용히 있다.
다른 말로하면 타고난 기가 약하다 할수도.
표정과 관련하여ㅡ
사람을 대할 때 가식이나 과장은 하지않는 편이다. 남에게 친절하게 대해야하는 일보다는 책상에서 하는 일, 혼자하는 일로도 경제적인 결과물을 얻어왔고 그럭저럭 살아왔으니 일이 아닌 '사람' 과의 관계에서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스타일. 그래서 판단하기에 부자연스럽게 친절하다거나 의도가 느껴지는 상냥함을 받아주기는 하나 같이 동조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평소에도 웃는 얼굴과 표정을 지니면 마음도 따라갈테니 입꼬리와 눈꼬리가 닿을 정도의 느낌으로 얼굴 표정 갖는 것은 나쁠 것이 없겠다.
제스처ㅡ
일상에서 제스처는 대화의 보조수단으로 좋지만 작은 화면 속에서 제스처는 불안감을 일으킬 수 있단다. 좋은 점 배웠다.
안정적인 몸자세에서 절제되고 필요한 제스처를 쓰면 자신이 말하는 내용을 잘 통제한다는 의미이니 이 부분도 잘 새겨야겠다.

젊은 강사인데 아나운서, 홈쇼핑 호스트, 스피치학원, 행사진행 등 여러 일을 하며 자신의 분야를 열심히 뛰고 있는 모습에서 생기를 느낀다.

교육을 받고 있는 그룹도 사회에서 열심히 살아왔고 기반들도 잘 잡았는데도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분야들을 탐구하고 있다.
혼자 자분자분 공부하다 팀프로젝트에 들어가니 아이고 힘들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