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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을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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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8. 14:41
2월은 동영상 과제준비로, 3월 초는 2년 넘는 기간동안의 실손보험 청구자료 준비로 시간을 썼다.
이제 1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사건에 대해 몇 천 페이지에 달할 수도 있는 자료를 읽어내고 요약하면서 타임라인별로 정리해서 pdf로 정리해야 될 일을 마주하곤 며칠 째 뭉기적뭉기적.
평소 하지않던 군것질이 많아지고 쉽게 일을 시작하지 못(않고)하고 있다.
이제 나와의 싸움인데...
변호사도 잘 정리된 자료를 가져다주길 바라니 결국 변호사는 협상시 나를 대변해주는 보험 역할이지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 듯.
지난 주 내내 웅크리고 생각만하고 액션은 취하지 않고 일부 자료만 방바닥에 늘어놓았고, 정작 서류분류를 하려니 페이퍼클립이 모자를 것 같아 어젠 문방구 갔다가, 산책하고, 아울릿 가서 봄옷을 몇 개사는 뻘짓을 했다.(필요한 옷이라 낭비는 아니고)
그리곤 저녁에 평소 보지도 않던 TV까지 보고.
그리곤 오늘은 아침, 점심식사까지 끝내고 샤워 후 '이제 드디어 소를 잡아볼까' 하는 마음으로 일을 시작하려고 하는 찰나,
새로운 지인의 전화.
요며칠 다짐한 것도 있어 아주 간단히 통화 끝내고 이제 일 시작하러 서재로 들어간다.
ㅡㅡㅡㅡㅡ
하고나서 한 단계 올라서고 배움이나 깨침이 있는 일을 해내었을 때 뿌듯하고 삶의 시간을 제대로 쓰는거라는 사실 잊지말기로.
도피성으로 쉽게 시간을 쓰지는 말자고 다시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