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만 놀리다가

카테고리 없음 2021. 8. 26. 04:32

개인유튜브 영상을 한,두달에 한 개씩은 단체사이트에 올려 달라고 해서 할 수없이 유튜브를 만들기로.
이왕 할거 프로필용 사진도 제대로 만들어야지 하다보니 마음에 들지않는 일이 슬슬 줄서기 시작. 끙...
최근 작업했던 영상을 다시 보니 모자라고 엉성한 부분 투성이고 꽤 많은 부분을 다시 편집 중인데 너무 마음에 들지않아 큰일이다.
편집 쪽에서 일하는 PD들이 평가해 줄때 같이 만들었던 10여편 작품 중에서 제일 낫다고 칭찬했고 PD들 사이에서도 꼭 봐야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는데 기준이 '일반인'이라는 거. 동영상 촬영시 짐볼과 삼각대를 철저히 써야겠다고 느꼈고 편집시 줌인 줌아웃 해야지 촬영시에 하다간 중간에 버벅거리는 장면이 나타나는게 보여 자르고 붙이느라 애먹었다.
줌인, 줌아웃 하려면 그 사이에 여유롭게 촬영해서 커트해도 연결될 수 있게.
그간 모임의 대부분의 회원들은 유튜브나 뉴스, 영상작업을 열심히 해왔는데 나는 꼭 필요한 작업만 만들고 버티다 할 수없이 유튜브 개설하게 생겼는데 롤러코스터 표 끊은 기분이다.
그간 다른 회원들의 영상에 댓글달고 보기만 하다 막상 내가 해야되어 보니 열심히들 노력하고 있었던 것을 이제야 알겠다.
개미와 베짱이가 되버린건 지...
컴퓨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공부하는데 더 촛점을 뒀었고 컨텐츠를 위한 독서는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할거면, 하다보면 적응할 것 같긴하다. 일상의 속도가 좀 더 빨리 돌아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