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에서 살아온 모습을 보다

카테고리 없음 2021. 11. 2. 17:00

어떤 이가 결혼하는 아들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만들었는데 얼굴은 나오지 않지만 목소리를 듣고 감명받았다.
한 사람의 목소리에서 심성, 교양, 살아온 모습, 지닌 감성까지 느껴진다는 것이 확~ 느껴졌고 프로 성우나 아나운서보다 더 진실된 감정이 느껴져왔다.
유튜브를 이제 5편을 만들었는데 그간은 글자 자막만 넣다가 4번째 영상은 클로바 음성 더빙을 썼는데 소리는 명확하지만 아무래도 기계적이거나 부자연스러운 면이 있었다. 다섯 번 째 영상도 다 만들고 나서 인공더빙을 했다가 내 목소리를 넣어보기로 하곤 두 번 녹음 연습하던 중에 그녀의 영상을 보게 되고 깨닫게 된 점이 있었다.
나의 첫 두개의 녹음을 보니 건조하다는 것. 그녀의 목소리에서는 사랑, 정겨움, 감싸안음이 촉촉히 녹아들어가 있다는 것.
그래서 3번 째 녹음 때에는 마음을 담았다고나 혹은 마음을 녹아들게 한다는 마음으로 따뜻하게 했다. 그랬더니 지인들의 반응이 참 좋다고들 해서 목소리의 큰 역할에 대해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