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런 대기 줄

카테고리 없음 2023. 2. 18. 21:16

오전 9시반에 백화점의 명품관 쪽을 거쳐 극장에 갈 때 조금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젊은 사람들이 꽤 길게 자리잡고 양쪽으로 앉아있는데 읽은 신문기사를 떠올려보니 리셀(resell)을 하기 위해 오픈 런을 하려는 줄인듯도 싶고.
단순히 명품을 사려는 줄이라고 생각하기엔 표정들이 너무 지치고 어두워서...
어제 금요일엔 고터 로또 명당으로 알려진 가게 앞에 긴 줄이 있더니 오늘 오전에도 역시 긴 줄이 섰다. 나이 층은 젊은이들이 훨씬 눈에 띠고.
리셀이든 자기에게 주는 선물로 명품을 사든 마음이 평안하면 좋겠다.
복권에 대해서도 뭐라 할 말은 없다.
지난 번 뱀을 밟았을 때 만원 어치 구매하고 꽝 나와 깔깔 웃었을 때 인생에서 총 두번 째 복권을 샀었다. 첫번 째는 10 년 전이었던 듯.
차곡차곡 모아 살 만하게 되기엔 어려운 시대인가?